'메시 해트트릭' 10명 뛴 바르셀로나, 데포르티보 5-4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1 07: 08

바르셀로나가 1명의 퇴장과 자책골 상황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주 라코루냐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이하 데포르티보)와 원정경기서 5-4 진땀승을 거뒀다. 7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데포르티보는 리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메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메시는 해트트릭과 1도움, 파브레가스는 도움 해트트릭으로 궁지에 몰린 팀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경고누적 퇴장과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에 먼저 3골을 넣었음에도 3-2까지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강등권 데포르티보를 맞아 쉬운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전반 3분 알바의 선제골과 8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추가골, 18분 메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홈팀 데포르티보도 만만치는 않았다. 전반 26분 마스체라노의 파울에 페널티킥을 가져간 데포르티보는 피찌가 만회골을 기록했고, 전반 37분에는 알렉스 베르간티뇨의 슈팅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실수로 놓치며 2-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에 메시는 전반 43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데포르티보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지만, 피찌가 후반 2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1골 차를 계속 유지했다. 게다가 후반 4분 마스체라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데포르티보는 수적 우위를 점하며 바르셀로나를 넘어서려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2분 다시 한 번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포르티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데포르티보는 후반 34분 알바의 자책골에 4-5까지 따라 잡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펼치지 못한 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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