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의 힘? '불후', 9주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복귀'..10.8%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1 08: 02

전설 중의 전설, 록의 대부 신중현(74)이 전설로 나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가 9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복귀했다. 경쟁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이 3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전국 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2%보다 1.6%P 상승한 수치로 지난 8월 18일 10%의 시청률 이후 9주 만의 두 자릿수 시청률 ‘재진입’이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방송 처음으로 한 전설만의 곡으로 펼쳐진 왕중왕전의 1부가 전파를 탔고, 김태우가 ‘아름다운 강산’을 성악가와 함께 입이 쩍 벌어지는 편곡과 무대 구성으로 1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에일리가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불러 ‘꽃잎’을 부른 강민경과 ‘나는 너를’을 부른 려욱까지 제치며 2승을 거뒀고, 이어 성훈이 맨발투혼으로 ‘님아’를 열정적으로 불러 에일리를 제지했다. 이어 노브레인이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며 성훈의 2연승을 제지했지만, 마지막 주자인 김태우에게 1부 우승을 내줘야 했다.
신중현 특집이자 왕중왕전의 1부 방송은 그간 ‘불후의 명곡’이 보여주고자 했던 편곡의 힘과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힘을 고스란히 보여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1부 우승을 한 김태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호평 속에서 ‘불후의 명곡’ 시청률 역시 9주 만에 두 자릿수로 재진입 한 것은 의미가 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 300회 특집으로 많은 이슈와 화제몰이를 하는 중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과 동시간대 방송된 ‘무한도전’은 15.1%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SBS '스타킹‘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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