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한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내놓은 더블 타이틀곡 ‘UP’과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가 막상막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음원 차트에서는 ‘UP’이, 뮤직비디오는 ‘돈 헤이트 미’가 강세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서는 ‘UP’이 ‘돈 헤이트 미’를 한 계단 차로 앞서고 있다. 벅스에서는 ‘UP’이 1위, ‘돈 헤이트 미’가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는 ‘돈 헤이트 미’가 ‘UP’에 비해 좀 더 관심을 받았다. 21일 오전 현재 ‘돈 헤이트 미’는 33만 6881회, ‘UP’은 32만 2228회의 조횟수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에픽하이 7집 정규 앨범 ‘99’의 타이틀곡을 두 곡으로 결정한 것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과 에픽하이 멤버들 간의 의견을 모두 존중했기 때문이다. 양현석 대표는 ‘UP’을, 에픽하이는 ‘돈 헤이트 미’를 타이틀곡으로 밀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19일 OSEN에 “나는 에픽하이의 곡 중 박봄이 피처링한 ‘UP’을 타이틀 곡으로 추천했고 에픽하이는 ‘돈 헤이트 미’를 내세웠다. 나는 에픽하이가 그동안 있었던 안 좋았던 일을 털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UP’을 하길 바랐고, 에픽하이는 언제나 자신들을 응원해주고 믿어준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돈 헤이트 미’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간소한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차트를 오르내리고 있는 ‘UP‘과 ‘돈 헤이트 미’. 행복한 고민에 빠진 에픽하이는 21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두 개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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