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7집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에픽하이가 신곡 ‘돈 헤이트미’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캐릭터 패러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돈 헤이트 미’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투페이스,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 ‘쏘우’의 직쏘, ‘사탄의 인형’ 처키 등 악랄한 캐릭터들이 귀여운 꼬마로 등장했다. 여기에 몬스터 콘셉트이 레이디가가와 ‘크레용’ 뮤직비디오의 지드래곤까지 패러디돼, 웃음을 자아냈다.
‘돈 헤이트 미’ 뮤직비디오에는 유쾌한 악당 캐릭터 패러디 외에도 뉴스를 모티브로 한 화면 연출에서 ‘타블로는 진짜 요정’, ‘미쓰라진 미스 LA 眞에게 사과’, ‘디제이 투컷 알고보니 수컷’이라는 자막을 선보이며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돈 헤이트 미’ 뮤직비디오는 가수 서태지의 ‘모아이’와 에픽하이의 ‘런(RUN)’, ‘원(ONE)’, ‘1분 1초’를 만든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신나고 경쾌한 사운드와 개성 넘치는 화면 구성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배가됐다는 평이다.
한편 에픽하이는 ‘돈 헤이트 미’와 더블 타이틀인 ‘UP’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 21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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