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난 것은 아니었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존 퍼렐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꾸준히 들려오던 퍼렐 감독의 보스턴행 루머가 현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MLB.COM은 보스턴과 퍼렐 감독은 장기계약에 합의를 했으며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토론토 감독으로 활약을 했던 퍼렐 감독은 토론토와의 계약이 1년 남아있는 관계로 보스턴은 토론토에게 선수 보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느 선수가 토론토로 보내질지는 밝혀지지는 않고 있으나 양 구단의 협의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시즌부터 2010년 시즌까지 보스턴의 투수 코치를 역임한 바 있는 퍼렐 감독은 작년 시즌에도 보스턴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토론토와의 계약 관계로 보스턴은 보비 밸런타인 감독을 영입해야 했다. 올 시즌 밸런타인 감독이 이끈 보스턴 레드삭스는 69승 9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보스턴 프런트는 퍼렐 감독 외에도 총 4명의 후보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결국 퍼렐 감독을 영입해 2013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존 퍼렐 감독은 지난 2시즌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이끌며 154승 170패를 기록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MLB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