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기성용 칭찬, 경기지배, 골키퍼를 시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1 16: 41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건의 골키퍼를 시험했다”.
기성용(23)에 대한 영국 언론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위건과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열린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기성용은 여독에 지쳤을 법도 했지만 날카로운 패싱과 슈팅으로 위건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웨일즈온라인 역시 팀을 위해 헌신한 기성용에 최고인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치켜세웠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또 한 번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특히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건의 알 합시 골키퍼를 시험했고 후반 막판 ‘굳히기’가 필요한 시점 소리 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고 극찬했다.
한편 웨일즈온라인은 이날 기성용과 함께 팀의 중원을 지킨 ‘스완지 최고 스타’ 레온 브리튼에게도 평점 8점을 주며 “브리튼은 ‘옛 스승’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시절에 언제나 EPL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옛 스승의 팀을 상대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설명, 중원의 두 키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승리의 밑바탕이 됐음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도 호평을 내렸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스완지에서는 미구엘 미추, 조나단 데 구스만, 웨인 루틀레지가 평점 8점을 받았다.
상대 팀이였던 위건에서는 만회골을 터뜨렸던 에머슨 보이스와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션 말로니가 8점을 받았다.
▲ 스완지시티 플레이어 평점
마이클 봄(7) 앙헬 랑헬(7) 치코 플로레스(7) 벤 데이비스(7) 애슐리 윌리엄스(8) 기성용(8) 레온 브리튼(8) 웨인 루틀리지(6) 조나단 데 구즈만(6) 파블로 에르난데스(8) 미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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