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슨, 하나·외환 챔피언십서 연장 접전 끝 우승... 박세리 4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1 16: 58

수잔 페터슨(노르웨이)이 하나·외환 챔피언십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페터슨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11언더파 205타로 정규 라운드 18홀을 마무리 했다. 카트리나 메튜와 벌인 연장에서 페터슨은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상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한 페터슨은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5타를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페터슨은 최종라운드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3번홀과 12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매튜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1언더파 205타로 동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18번홀에서 연장전을 펼쳤다. 결국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터슨이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잡으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터슨은 우승상금 27만 달러를획득했다.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4개의 보기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박세리는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하루 동안 3타를 줄여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김하늘(24, 비씨카드)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국내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유소연(22, 한화)은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올 시즌 2승에 도전한 유소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로 추락했다. 신지애(24, 미래에셋)는 5언더파 211타를 때리며 박인비(24), 강혜지(22)와 함께 공동 1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기대를 모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미현은 8오버파 224타를 때리며 공동 6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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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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