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인교진이 그 동안 아버지에게 숨겨 놓았던 비밀을 폭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준호, 주상욱, 윤형빈 등 일곱 멤버들과 패밀리 합창단의 오리엔테이션 2탄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이 가족 간의 화해와 친목을 위해 준비한 ‘그랬구나’ 코너에서 많은 가족들이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이나 잘못을 털어 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교진은 자신의 아버지와 마주했고 “어렸을 때 도벽이 있었다. 대학교 때 술 먹고 재발했고,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동생 돌 반지를 몰래 판 적이 있다”고 돌발발언을 해 주변을 당황케 했다.

인교진의 고백에 마지못해 “그랬구나”를 외친 아버지 인치환 씨에게 인교진은 또 다시 폭탄 고백을 이어갔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받아온 금10냥을 팔았다”, “금으로 만들어진 아버지의 홀인원 공을 팔고 가짜 금을 몰래 갖다 놓았다”면서 집안의 각종 금붙이는 모두 가져다 팔았다며 숨겨왔던 잘못을 고백했다.
이에 인치환 씨는 “아~ 그랬구나”라고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가 팔아먹었는지 언제 얘기하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기가 반성을 하고 얘기를 하니까 용서하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용서 안하겠다”고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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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