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유도훈, "LG의 뛰는 농구에 맞선 것이 주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21 18: 40

"LG의 뛰는 농구에 선수들이 잘 따라줬던 것이 주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창원 LG를 79-6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4승 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던 서울 SK(3승 1패)와 안양 KGC(3승 1패)에 잠시 앞서며 순위표 맨 꼭대기 위로 올라섰다. 반면 LG(2승 3패)는 2연승을 멈추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에 앞서 LG의 젊은 선수들이 빠르고 적극성을 갖기 때문에 발을 같이 움직이고 정신적으로 집중을 하자고 주문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 LG의 뛰는 농구에 잘 따라준 것이 주효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차바위가 행동 반경이 넓기 때문에 많이 움직였다. 슛이야 차바위는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 믿고 계속 기용을 할 것이다"며 "이현민이 리딩을 잘 해줘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둘의 공로를 칭찬했다.
유 감독은 "로드 벤슨의 높이에 대한 수비는 줄 껀 줬지만 어느 정도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격이 안됐을 때 수비 집중력이 반 타이밍 늦은 것이 아쉬웠다"고 향후 보완점을 밝혔다.
"신구조화를 통해 계속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 (문)태종이와 포웰은 경험이 있다. 나머지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타고 기량이 성장해야 한다"고 희망 고문을 밝힌 유 감독은 "기본적인 것과 팀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각팀들이 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입은 터라 1, 2라운드서 더욱 발전하는 농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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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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