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정경미, 폭탄선언.."19금버전 코너, 파트너는 허경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21 22: 23

개그우먼 정경미가 폭탄선언을 했다.
정경미는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서 "'불편한 진실' 19금 버전을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개콘' 식구들을 고소하며 "'불편한 진실' 코너에 캐스팅 됐고 청초한 아가씨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런데 검사를 맡은 뒤 감독님이 '아무리 봐도 너는 아가씨는 아니지 않느냐. 아줌마 역할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 뒤 '풀하우스' 코너에서 자식을 8명 둔 아줌마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첫 녹화 후 감독님이 '아무리 봐도 너는 아줌마는 아니다'라고 하더라. 아가씨도 아니다, 아줌마도 아니다. 그러면 나는 뭐냐. 사람이 아니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경환과 연인 코너를 준비한 적이 있다. 나를 떠나려는 허경환을 내가 뒤에서 와락 안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안으려 하자 허경환이 '못하겠어요. 감정이 안 잡혀요. 우리가 연인이라는게 공감대가 한 개도 없잖아요'라고 하더라"며 "뭐가 없냐. 그럼 공감대 있는게 김영희랑 거지 역할하는 것이냐"고 따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김지민이 세상에서 제일로 부럽다. 내가 공개연애만 안 해도 니 자리 다 내꺼다"라고 소리치며 "'불편한 진실' 19금 버전을 만들 것이다. 엄청 야하게 할 것이고 파트너는 허경환이다"라고 선언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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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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