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뉴캐슬과 극적 1-1...'지동원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2 00: 53

선덜랜드가 북동부 라이벌전인 뉴캐슬과 '타인위어 더비'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동원(21)은 출전선수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챙긴 선덜랜드(1승 5무 1패)와 뉴캐슬(2승 4무 2패)은 각각 14위와 11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선덜랜드는 홈 팀답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점유율에서 66%로 앞서며 슈팅도 21번이나 기록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다. 21개의 슈팅 중 골대 안으로 향한 건 단 한 번에 그쳤다.

반면 뉴캐슬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뉴캐슬은 전반 3분 요한 카바예의 선제골에 앞서나갔다. 카바예는 숄라 아메오비의 슈팅이 골키퍼 사이먼 미그놀렛의 선방에 막히고 흘러나온 것을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끝까지 웃지 못했다. 전반 25분 이스마엘 셰이크 티오테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에 처한 뉴캐슬은 좀 더 수비에 신경을 쓰고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서며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가 없었다.
선덜랜드는 뉴캐슬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틈을 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 명이 더 많은 선덜랜드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선덜랜드의 파상공세에 단단하기만 하던 뉴캐슬의 골문도 열렸다. 선덜랜드는 후반 40분 세트 피스서 존 오셔가 헤딩슛을 날린 것이 뉴캐슬의 뎀바 바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행운의 득점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선덜랜드는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노려봤지만, 남은 시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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