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아직 맨유에서 입지 다지지 못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22 07: 36

지난 14일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랑스를 격침시켰던 가가와 신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적응 문제에 어려움을 밝혔다.
가가와는 2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까지 맨유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며 "내가 90분 내내 만족할 수 있었던 경기는 없었다. 적응하는 데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도르트문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이끈 가가와는 올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가가와는 올 시즌 총 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가와는 "이러한 어려움은 빅클럽의 선수라면 누구든지 짊어져야 할 운명"이라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에게 내가 공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받기 위해서는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역량을 드러내고 보여주는 것이다. 좋은 결과물을 보였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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