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이 부친상의 아픔을 딛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들어간다.
최근 다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별은 22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 전국노래자랑 특집 녹화에 비 고정 멤버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전설로는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의 MC 송해가 참석하며 정동하와 차지연, 스윗소로우, 화요비, B1A4,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
앞서 별은 지난 15일 아버지가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당초 예정돼 있던 음반 발매를 비롯한 가수 활동과 방송인 하하와의 결혼식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정돼 있던 ‘불후의 명곡’ 녹화에도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 기지개를 펴게 됐다.

재밌는 점은 ‘불후의 명곡’이 별의 예비 남편인 하하가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방송돼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는 점이다. 약 한 달 전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법적으로 이미 부부다.
별은 그간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 왔었고, 다음달 2010년 내놓은 '아이덴티티' 앨범 이후 2년 만에 신보를 발매할 계획. 가수로서는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별이 그간 쌓은 음악적 역량을 ‘불후의 명곡’에서 쏟아낼 예정이어서 그가 꾸밀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별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오는 11월 3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별과 하하는 오는 1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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