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형제, 반인종차별 티셔츠 미착용 '주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2 08: 05

반인종차별 캠페인에 대해 직접 경험을 한 안톤 퍼디난드(QPR)이 무언의 시위를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를 반인종차별 캠페인인 '킥잇아웃(Kick It Out)' 주간이고 절대 다수가 'One Game, One Community'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으나 안톤 퍼디난드와 리오 퍼디난드 형제는 예외였다.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서 두 차례의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다. 첫번째는 안톤 퍼디난드에 대한 존 테리(첼시)의 모욕적 발언.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극하면서 문제로 지적됐다.

퍼디난드 형제가 반인종차별 티셔츠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이유가 분명하다. 가해자인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퍼디난드 형제와 함께 제이슨 로버츠(레딩)과 마이카 리차즈(맨시티) 등도 반인종차별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
이로써 인종차별과 관련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가해자들이 반성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당사자들에게 더 아픔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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