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복수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MBC 주말극 '메이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른 청년으로 살았던 창희(재희)가 드디어 독을 품고 도현(이덕화)에게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창희는 정의감 넘치는 검사로 자라 해주(한지혜)와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를 쥐락펴락했던 도현의 마수에 결국, 해주를 포기하고 도현의 수하가 된다.
하지만 이는 도현에게 복수하기 위한 위장으로, 이를 위해 도현의 딸 인화(손은서)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하는 가 하면, 거짓으로 사랑한다고 고백, 인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해주에게는 "널 사랑한 적 없다"는 말로 모질게 정을 떼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동시간대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의 지호(주지훈) 역시 복수에 자신의 삶을 걸고 있다. 친엄마처럼 잘해주던 영랑(채시라)이 사실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지호는 본격적인 복수에 나섰다.
사람들 앞에서는 효자인 척하면서 영랑과 인하(지창욱)를 위기에 몰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난 고아고 형제도 없다. 이렇게 만든 건 당신들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고 있다.
두 남자의 독기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복수극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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