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연말 해외 주요 음악시상식도 휩쓸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0.22 08: 10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F1 그랑프리” 축하 공연 무대를 끝으로 ‘인터내셔널 스타’ 싸이의 해외 활동 행보가 다시 시작되었다.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와 아시아권 나라에서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강남스타일’을 이을 후속 곡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내용을 전하고 인천공항을 떠났다.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 3주 2위에 오른 것을 비롯, 전세계 통합 인기 순위를 정하는 독일 “유나이티드 월드” 10월 20일자 차트까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진정한 ‘Worldwide No.1 Song’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곡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세계 최정상의 인기 곡’이란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이제는 수억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는 주요 해외 음악시상식에서 싸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9월 초 미국 LA에서 거행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 케이티 페리(Katy Perry)•리한나(Rihanna)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싸이의 ‘미친 존재감’은 커다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월 중순에 열리는 두 개 대형 음악 시상식 모두에 과연 싸이가 모습을 드러낼지 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우선 현지시각으로 11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2년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이하 EMA로 표기)” 참가는 확정 되었다.

16개 시상 분야 중 대상에 해당되는 “베스트 비디오” 부문에 레이디 가가(Lady Gaga)•리한나•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함께 당당히 싸이가 후보로 지명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월드와이드 액트(Worldwide Act)” 부문에서 빅 뱅(Big Bang)이 수상했고, 올해는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월드와이드 액트 – 아시아 퍼시픽”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싸이와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 두 팀이 동시에 올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MTV EMA” 일주일 후인 11월 18일 LA에서 거행 될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이하 AMA로 표기)”에서 싸이를 만날 수 있느냐에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악 팬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자를 선정할 만큼 대중성이 선정 기준이 되는 “2012 AMA”에서는 ‘후보자 선정 기간’이 지난 시점 이후 ‘강남스타일’이 미국에서 발표된 관계로 올해 시상식에서는 후보로 한 지명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40주년을 맞이하며 어느 해보다 뜻 깊고 화려한 시상식이 펼쳐 질 “2012 AMA”에서 싸이가 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수억 명의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렬하게 각인되며 진정한 “팝 스타”로 등극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모든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한국 태생 아티스트 싸이를 위성 생방송 중계로 지켜볼 수 있기를 꿈꿔 본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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