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DF 레오나르도 보누치(25)가 가족과 함께 외출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무장강도에 주먹을 날려 화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1차 보도를 인용해 "보누치가 무장강도를 때려눕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유로 2012 당시 아일랜드전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추가골 후 '입막음 세리머니'로 더 유명해진 이탈리아 국가대표 보누치는 총을 들고 덤빈 무장강도를 제압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8일 페라리를 구입하기 위해 아내, 아들과 함께 토리노를 방문한 보누치는 얼굴을 가린 무장강도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시계를 내놓으라고 협박하자 그대로 주먹을 날려 그를 때려눕혔다.

보누치는 무장강도를 때려눕힌데 그치지 않았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무장강도가 공범자의 스쿠터를 타고 도망가자 겁도 없이 총을 든 무장강도의 뒤를 쫓았다. 강도들은 보누치가 자신들을 쫓아오자 "우리는 당신을 쏠 수 있다, 미쳤느냐"라고 외쳤을 정도라고 한다.
총을 든 무장강도를 상대로 담력을 과시한 보누치는 이들을 잡는데는 실패했으나 곧바로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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