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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인턴기자] 한국지엠(주)노사가 21일 인천지역 저소득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이를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15세대에 직접 전해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사장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민기 지부장이 함께 참여했다.

호샤 사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임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꾸준한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따뜻함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기 지부장은 “기업이나 사회단체들의 후원이 몰리는 연말연시와 달리 10월은 도움을 주는 손길이 뜸해 저소득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힘든 시기”라며 “오늘 하루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연탄을 받은 이영숙 씨(74세 부평구 산곡동)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이번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많이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좁은 골목을 지나 연탄을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올해 겨울을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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