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파티, 당신은 무슨 스타일?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22 16: 16

‘미국의 명절’로 불리던 할로윈데이가 한국에서도 제법 대중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지나가던 날이지만, 이제 곳곳에서 할로윈데이 파티나 이벤트를 쉽게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입지 못하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을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되는 만큼, 젊은 층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날인 덕도 크다.
남성 의류쇼핑몰 조군샵(http://www.jogunshop.com)은 할로윈데이(31일)를 맞아 자체적으로 파티를 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티에 등장한 의상들은 평소에 따라 입을 만한 참고 자료로는 ‘꽝’이지만,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이벤트는 파티에 등장한 9가지 의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 한 가지를 고르고 그 이유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20% 할인 쿠폰(1명), 10% 할인 쿠폰(3명), 2000원 할인쿠폰(10명)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31일까지 진행된다. 9가지의 의상은 연예인, 마녀, 슈퍼히어로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 엽기, 섹시, 슈퍼히어로, 연예인…보는 재미가 있네!
 
조군샵 할로윈파티 의상들은 깜짝 놀랄 만큼 독특하지만 알고 보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입는 아이템들로 꾸며졌다. 일상 생활에서 응용하기에 무리인 의상은 엽기적(?)인 ‘레고 부부’ 정도였다.
손으로 직접 만든 레고 부부의 의상은 앞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엄밀히 ‘옷’을 활용한 것이 아닌 파티 소품에 더 가깝다. 그러나 민소매 상의, 핫팬츠, 베레모를 올 블랙으로 구성한 ‘섹시 경찰’ 이나, 세련된 턱시도와 보 타이에 아이언맨 가면을 매치한 슈퍼히어로 콘셉트는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풍긴다.
물론 ‘코믹함’을 무기로 삼을 수도 있다. 개그맨 정형돈을 따라 회색 정장에 크로스 백만 메도 TV에서 튀어나온 듯이 트렌디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파티룩이 완성될 것이다.
▲ 마녀, 영화 속 주인공, 유령, 환자, 군인…소재는 ‘무궁무진’
 
할로윈데이의 최대 장점은 평소에 못 입어 보던 의상을 마음대로 입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연예인이나 슈퍼히어로를 고집할 필요없다. 할로윈의 상징과도 같은 마녀나 유령도 괜찮고, 영화 속 주인공을 따라해 보거나 일상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귀엽고 아담한 여성이라면 러블리한 ‘꼬마 마녀’로의 변신이 즐거울 것이다. 평범한 블랙 원피스에 망토와 뾰족모자, 아기자기한 소품만 매치해도 쉽게 파티장의 마녀가 될 수 있다. 2012년 유행인 카무플라주 패턴이 쓰인 군인 의상이나, 엽기적인 코드로 돼지머리 가면에 환자복을 입는 것도 하루의 일탈이라면 괜찮다.
영화 ‘쏘우’의 악역 ‘직쏘’의 가면을 쓰면 평범한 양복만 입어도 가면의 힘만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겠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귀여운 유령의 얼굴이 그려진 흰 테이블보라도 뒤집어써서 어떻게든 파티 분위기를 내 보자. 할로윈 파티에선 개성이 생명인 만큼, 의외로 ‘베스트 드레서’에 등극할지도 모를 일이다.
yel@osen.co.kr
조군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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