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 라이트 공격수 이강원(199cm 89kg)이 2012-2013시즌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배구연맹(FIVB)은 22일 오전 서울 리베라 호텔 몽블랑홀서 2011-2012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LIG손해보험-러시앤캐시 드림식스-KEPCO-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 순으로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쥔 LIG손해보험의 이경석 감독은 경희대의 이강원을 지명했다. 올 시즌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이강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연맹컵(AVC)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이어 러시앤캐시는 2순위로 당초 1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경기대의 센터 박진우(197cm 82kg)를 지명했고, 3순위 지명권을 쥔 KEPCO는 인하대의 세터 양준식에게 지명권을 행사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 밖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각각 홍익대의 레프트 송준호(191cm 81kg)와 인하대 센터 김은섭(211cm 95kg)를 지명했고,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6, 7순위로 각각 성균관대의 라이트 공격수 박윤성과 홍익대의 센터 고현성을 뽑았다.
그 외 인하대의 공재학(대한항공)과 경기대의 조근호(현대캐피탈), 한양대의 안요한(KEPCO) 홍익대의 황성근(LIG손해보험) 역시 각각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2, 3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그리고 삼성화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중부대의 레프트 김강선(192cm 79kg), 경기대의 세터 임진석(185m 78kg), 경희대의 윤동경(174cm 70kg)을 지명했다.
1, 2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했던 KEPCO와 대한항공은 3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30명(미참가자 4명)이 참석해 수련선수 10명을 포함해 24명이 6개 구단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 현황
LIG손해보험 - 이강원(경희대) 황성근(홍익대) 김강선(중부대) 이수황(인하대, 수련선수) 김진수(조선대, 수련선수)
러시앤캐시 - 박진우(경기대) 김다빈(한양대, 수련선수) 유보영(경희대, 수련선수) 오병관(한양대, 수련선수)
KEPCO - 양준식(인하대) 안요한(한양대) 이우주(조선대, 수련선수) 임형진(충남대, 수련선수)
현대캐피탈 - 김은섭(인하대) 조근호(경기대) 임진석(경기대) 홍태희(성균관대, 수련선수) 김민제(명지대, 수련선수)
대한항공 - 송준호(홍익대) 공재학(인하대) 공태현(성균관대, 수련선수) 권용석(홍익대, 수련선수)
삼성화재 - 박윤성(성균관대) 고현성(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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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이강원.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