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 이순재 “‘마의’와 스케줄 조정? 여유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22 14: 58

배우 이순재가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와 MBC 월화드라마 ‘마의’, 두 드라마에 동시에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스케줄을 조정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무자식 상팔자’는 총 30부작으로 현재까지 12회분을 찍은 상황. 이순재는 “대본도 미리 나와서 지금까지 12회를 찍어서 여유가 있다. 보통 드라마들이 이번 주 찍어서 다음 주에 나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많이 찍어서 스케줄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어 아직까지 큰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김수현의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특별한 동기가 있는 게 아니고 김수현 작가가 ‘무자식 상팔자’를 시작할 때 제의가 와서 두 말 없이 ‘이건 행운이다’ 생각이다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작가와 좋은 연출자를 만나는 게 행운이고 바람이다. 대표적인 작가가 김수현 작가고 가장 연출다운 연출자가 정을영이라고 생각한다”며 “근래 능률적이고 연기를 꼭꼭 집어낼 수 있는 연출자가 많다고 생각 안한다. 정을영은 배우들의 심정표출을 적절하게 뽑아내는 연출자다”고 전했다.
또한 김수현 작가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순재는 “보통 드라마를 하게 되면 본인의 역할로 무엇을 할 것인가 주인공 외의 배우들은 내가 ‘왜 나왔는가’하는 역할이 있는데 김수현 작가는 배우들이 자기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 중 이순재는 40년간 아내와 함께 해장국 장사를 하고 65세에 고향으로 들어와 주유소를 시작한 인물로 급한 성격에 잔소리 대왕이지만 40년째 구세군 냄비에 기부를 하는 등 의식있는 안호식으로 분한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그리고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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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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