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후배 신현준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카메오군단에 합류했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못 말리는 결혼’ 출연 이후 약 4년 만의 KBS 나들이다.
22일 ‘울랄라부부’ 측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김수미 씨가 ‘울랄라부부’ 카메오 군단에 합류했다. 삼신할머니로 지난 20일 촬영을 끝냈고 오는 23일 방송분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수미가 카메오로 ‘울랄라부부’에 출연한다는 것은 신현준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에 "아들 사랑하는 마음에 날도 많이 추웠는데 한걸음에 현장에 와주신 김수미 어머니. 분장 시간도 길고 바람도 많이 불었던 빌딩 옥상에서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가슴 찡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미는 신현준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고,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두 사람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울랄라 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oso@osen.co.kr
신현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