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임신 배 보형물 때문에 배에 처음 땀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22 16: 02

배우 엄지원이 미혼모 역할을 맡아 연기하면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엄지원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한 여름에 촬영할 때 임신 배 보형물 때문에 배에 땀띠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드라마나 영화 속 임산부의 배가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임신 배 보형물을 특별히 제작했다”며 “보형물이 스티로폼이라서 가볍다. ‘무자식 상팔자’를 여름부터 촬영했는데 많이 더웠다. 촬영 끝나고 나면 배가 땀범벅이 될 정도였고 배에 땀띠 난 게 처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엄지원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미혼모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나는 항상 색다른 걸 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이 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 도전의식 같은 것도 생긴다”며 “매니저는 싫어했지만 나는 ‘왜?’라고 하면서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엄지원은 김해숙과 유동근의 맏딸 안소영으로 분한다. 안소영은 고시를 패스하고 판사가 될 정도로 똑 부러진 면모를 갖고 있지만 헤어진 전 연인 때문에 판사직을 그만두고 미혼모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그리고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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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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