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데이먼, 태국 WBC팀 깜짝 합류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10.22 18: 22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로 활약하고 올 시즌 추신수 선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조니 데이먼이 태국 국가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한다.
뉴욕 YES 네트워크의 잭 커리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는 22일 (한국 시간)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현재 은퇴를 고려중인 데이먼이 태국 대표팀에 합류하여 WBC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데이먼의 모친이 태국 출신이므로 WBC 규정상 데이먼이 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에는 전혀 걸림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먼은 지난 2007년 모친의 고향인 태국을 방문하여 방콕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야구 교실을 열기도 했었다. 당시 데이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살 때 이후 처음으로 방문했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찾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1년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이먼은 메이저리그에서만 18시즌을 뛴 베테랑 타자이다. 총 2,490경기에 나선 데이먼 통산 타율 2할8푼4리 도루 208개 홈런 235개 타점 1,139개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과 2009년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한편 데이먼이 이끌 예정인 태국 대표팀은 11월 16일 대만에서 필리핀과 첫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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