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홀드' 박희수, SK의 'KS행 티켓' 보증 수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22 21: 54

SK 와이번스의 '홀드왕' 박희수(29)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홀드 본능을 여감없이 발휘했다.
박희수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6회 2사 3루에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6-3 역전승을 도왔다.
SK는 이날 3점을 먼저 내줬으나 5회 역전에 성공,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는 2007년부터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나게 됐다.

박희수는 이번 시리즈에서 팀이 이긴 3경기 모두 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3차전에서 7회 동점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들여보냈으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총 7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의 호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SK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매치를 꿈꾼다. 박희수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43으로 약했던 악몽이 있다. 박희수가 이번 플레이오프를 딛고 삼성을 상대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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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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