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회장이 팬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팀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QPR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QPR은 10명이 뛴 에버튼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시즌 첫 승에 실패한 QPR은 결국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홈 팬들로서는 답답한 경기였다. 비록 4위 에버튼과 경기서 승점을 따오기는 했지만, 상대가 10명이 뛴 만큼 반드시 승리를 가져왔어야 했다고 생각한 이들이 더 많았다.

이에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점을 봤다. 많은 것을 한 경기다. 에버튼은 상위권의 팀이다. 우리는 심판 판정에서 불행했다"고 답했다. 무승부라는 결과를 보지 말고 QPR의 변화된 경기 내용을 봐 달라는 뜻이었다.
사실 팬들 만큼 답답한 것은 페르난데스 구단주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수준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리그 8라운드까지 거둔 성적은 3무 5패 승점 3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이다. 다른 구단들이었다면 감독을 바로 경질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것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이 직접 팬들을 다독였다.
그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정적인 트윗을 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아라. QPR은 시간과 안정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과 감독, 구단주를 갖고 있다. 시간적과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며 거듭 팀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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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스-마크 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