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 입덧, 너무 엽기 아니야?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0.23 07: 46

[OSEN=정유진 인턴기자] 부부의 영혼이 뒤바뀐 '울랄라부부' 엽기 코미디가 드디어 남편의 임신이라는 비장의 카드까지 꺼내며 시청률 재도약을 위해 달리고 있다. 시청자 반응은 '지나치다'와 '신선하다'는 양극으로 갈리는 중이다.
22일 방영된 KBS 2TV '울랄라부부'에서는 고수남(신현준 분)의 임신을 예고하는 장면들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수남의 임신에 대한 복선은 나여옥의 어머니로부터 시작됐다. 돼지가 나오는 태몽을 꿨다며 장모가 사위를 찾아온 것. 이에 고수남과 나여옥, 시어머니와 시누이까지 이를 믿지 않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임신 암시는 후반부에 가서 물증까지 드러냈다.고수남이 입덧을 시작한 것이다. 

나여옥의 몸을 한 고수남은 호텔 총지배인 장현우(한재석 분)의 도움으로 룸메이드로 취업하게 된다. 자신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장현우 때문에 고수남은 나여옥과 장현우의 관계를 의심하고, 이에 나여옥은 "그냥 한 동네 살았던 오빠"라고 일축한다.
나여옥의 변명에도 고수남은 자신을 아는 듯 대하는 장현우를 수상쩍게 여기고 급기야 점심을 먹자는 그를 따라 나선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나여옥이라 생각하는 장현우는 "우리가 만났던 마지막 날 기억나?  그 홍어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고수남은 "썩은 내 나는 홍어집? 내가 홍어를?"이라고 외치며 갑자기 테이블을 뛰쳐나가 구역질을 했다. 나여옥 어머니의 태몽과 더불어 임신의 복선이 또 한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울랄라부부'는 '영혼체인지'를 통해 일어나는 부부간의 이해와 소통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임신'은 활용도가 매우 높은 소재다. '울랄라 부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수남의 내연녀 빅토리아(한채아 분)가 고수남의 집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극 중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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