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승승장구’서 반전 과거 공개..“날라리 운동권”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3 08: 04

‘명품조연’ 배우 박철민이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반전 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철민은 23일 오후 방송되는 ‘승승장구’에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냄과 동시에 자신의 과거 얘기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한 발 다가갈 예정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했었다”고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박철민은 1980년대 중반, 정치적으로 경직돼 있던 상시 분위기를 전하면서 “총학생회장이 되면서 내가 집회를 주관하게 됐고, 학생운동도 많이 했었다”고 고백하며 위험천만했던 학생운동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철민은 “그 시절의 나는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은 일명 ‘날라리 운동권’이었다”며 열정적이고 치열했던 대학시절 자신의 모습을 겸손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버지가 5.18 당시 계엄군에게 맞아서 심한 부상을 당하셨고, 그래서 5.18 부상자 명단에도 올라가 있으시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민주화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느꼈던 소감과 이후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맡아 사회 활동에 참여했던 이유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한편, 박철민은 민주화를 외쳤던 '열혈 청년 박철민'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비롯해 애드리브 때문에 드라마를 중도 하차해야했던 씁쓸한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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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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