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폭탄머리' 펠라이니 영입 위해 '529억' 장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3 09: 19

"이번엔 펠라이니다!".
벨기에산 '폭탄머리' 마루앙 펠라이니(25, 에버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새로운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인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첼시가 펠라이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펠라이니 역시 이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에버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펠라이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터뜨린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하며 에버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펠라이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튼은 8라운드가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재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버튼의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펠라이니 역시 많은 팀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상태. 그 중에서도 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펠라이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은 "첼시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돈독한 신임을 얻고 있는 이 미드필더를 데려오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9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며 "이는 에버튼의 팬들도 만족시킬만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3000만 파운드는 저예산으로 팀을 운영해온 모예스 감독에게 있어서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될 것이다.
한편 펠라이니는 "올 시즌은 에버튼에서 맞이한 5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나는 에버튼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 혹은 다른 리그로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 사실상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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