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B20X’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0.23 11: 25

[OSEN=정자랑 인턴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22일(현지시각) 2012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브라질 전략차종인 CUV ‘HB20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B20X’는 지난달 선보인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지백 ‘HB20’를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크로스오버형 모델이다. 브라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브라질 고객들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HB20X’의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위해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행성을 높이고 15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 및 루프랙 등을 사용하여 SUV와 같은 디자인을 강조했다.

내부공간에는 HB20의 패키징 기술에 더해 스포츠 페달, 크롬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및 시트에 블루 더블 스티치 적용 등 브라질인들이에게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했다.
엔진 또한 브라질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16.5kg.m를, 가솔린 이용 시에는 최고출력 122ps, 최대토크 16.5kg.m를 구현한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에 ‘HB20X’ 브라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달 선보인 해치백 ‘HB20’와 함께 2013년에는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시장에 특화된 ‘HB라인업’으로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형 싼타페 및 i30도 브라질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2012 상파울루 모터쇼에 1,848㎡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차의 콘셉트카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 HND-7)와 현대차 디자이너의 미래 디자인 콘셉트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아반떼, 벨로스터, 제네시스 등 총 18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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