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샌프란시스코, 7차전 완승…2년 만에 WS 진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23 12: 4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9-0으로 완승, 월드시리즈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프랜차이즈 7번째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매트 케인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일 로시에게 5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멀리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진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통산 22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3승 1패 리드에도 3연패를 당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초반 흐름부터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파블로 산도발의 투수 땅볼에 엔젤 퍼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케인이 1타점 중전안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주도권을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에 5점을 집중시키며 세인트루이스를 멀리 따돌렸다. 무사 만루를 만들어 선발투수 로시를 강판시켰고 헌터 팬스가 바뀐 투수 조 켈리에게 싹쓸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다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타구가 야수선택으로 팬스가 득점, 퍼간의 유격수 땅볼에 브랜든 벨트가 홈으로 들어와 7-0이 됐다. 
케인의 호투와 야수진의 호수비, 6회부터 불펜진이 마운드를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과 8회말 각각 한 점을 더해 승리를 굳혀갔다.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어브레유 허프의 2루 땅볼 병살타에 3루 주자 그레고 블랑코가 득점, 8회말 브랜든 벨트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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