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위한 임시 시내버스 운영... '2012'번으로 우승 염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3 14: 42

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해 홈경기 관중편의를 위한 임시순환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임시순환 시내버스 운행은 전북현대 주말 홈경기에 한해 운영되지만, 축구팬들의 교통편의를 도와 접근성 제고 및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시순환 시내버스는 구단에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몇 년전부터 지자체에 요청했던 사안이었으나, 운수회사의 잉여버스 부족과 기사난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K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구단의 의지와 시민 여가선용 확대라는 지자체의 마인드가 접점을 찾아냈다. 전라북도의 협조와 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상생을 위한 지속적 설득을 했고, 도내 5개 시내버스 운수업체(신성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고속, 시민여객) 대표단은 운영의 고충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버스 1대씩을 전북현대 홈 경기날 조정, 배차하는 결단으로 운행을 시행하게 되었다.

전북현대는 버스노선 번호를 전년도에 이어 올해 우승을 염원하는 뜻을 모아 ‘2012’번으로 결정하였다.
2012번 임시순환 시내버스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20분간격으로 덕진종합경기장 정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 호남제일문까지 운행되며, 경기후에는 호남제일문에서 기린대로를 통해 덕진 종합경기장까지 5대가 순차적으로 운행되며, 향후 이용객 증대와 함께 지역 랜드마크 코스로 정착될 경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시민편의를 위해 적극지원에 나서준 지자체와 버스회사에 감사한다. 전주성 만원관중과 함께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팬들의 경기관람 편의와 중계방송일정등의 사유로 10월 27일 토요일 서울전 경기시간을 오후 3시에서 4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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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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