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특별 무대에 대한 욕심으로 연말 바쁜 스케줄에도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주저 없이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효린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연말 특집프로그램 ‘가요대전-The Color of K-POP’ 설명회에 참석해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SBS는 오는 12월 29일 ‘가요대전’을 개최하는 가운데 기존 무대와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각 그룹의 아이돌 멤버들을 차출해 특별 콜라보레이션 그룹을 출범시킨다.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된 효린은 “이제껏 없었던 시도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무조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씨스타의 멤버지만 다른 그룹 멤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다른 그룹 멤버들과 작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린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위해 같은 그룹 멤버 보라를 비롯해 포미닛 현아와 가윤, 시크릿 멤버 전효성과 한선화, 애프터스쿨 멤버 리지와 나나, 카라 멤버 니콜·강지영 중 투표를 통해 팀을 꾸릴 예정.
효린은 이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멤버로 개인적 친분이 있는 한선화를 꼽았다. 이번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향후 쥬얼리 멤버 하주연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연의 랩과 춤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게 효린이 밝힌 이유다.
효린은 연말 공연이 쉴 틈 없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지만 이번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 역시 밝혔다. 그는 “확실히 연말은 정신이 없지만 가수들은 또 그만큼 연말을 기다린다. 스페셜 스테이지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기대하게 된다. 기존의 무대 외에 또 하나 특별한 무대가 추가되는 일에 주저없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걸그룹 멤버 외에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인피니트의 우현과 호야, 2AM의 조권과 정진운, 엠블랙의 지오와 이준이다. 틴탑에서는 니엘과 엘조, 비스트에서는 이기광과 양요섭이 출전한다.
이들은 각각 다이내믹 블랙, 다이내믹 블루, 다즐링 레드, 미스틱 화이트라는 팀으로 구성돼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스윗튠, 용감한 형제, 김도훈과 손 잡고 작업에 돌입한다. 팀 구성은 내달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시작되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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