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시리즈 예상도, 6차전 대세-진갑용 7차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23 15: 12

위트있는 속임수도 있었던 가운데 6명 중 5명이 6차전을 예상하며 대체로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임을 생각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감독 및 선수들이 6차전 이상 시리즈가 진행될 것임을 예상했다.
23일 대구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디펜딩 챔프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맏형 진갑용, 주포 박석민이 참석했다. SK 측은 이만수 감독과 톱타자 정근우, 우완 에이스 송은범이 전날(22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 및 여독에도 자리를 지켰다.
미디어데이 행사 돌입에 앞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대로 양 손을 폈다. SK 측에서 세 명이 모두 6차전을 예상한 반면 삼성 류 감독은 7차전 같아보이는 6차전을 예상했다. 오른손 엄지를 살짝 굽히며 6차전을 점친 센스있는 류 감독이다.

진갑용만이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것임을 예상했다. 원래 오른손 만을 편 채 5차전을 예상했던 박석민은 슬그머니 왼 엄지를 들어 6차전으로 예상을 바꿨다. 구단 관계자는 “박석민이 원래 5차전을 생각했다가 자신만 경기를 적게 예상한 것 같아 슬그머니 왼손도 들었다더라”라며 후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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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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