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부진 사이토 사실상 방출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10.23 15: 24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어먼드백스에서 활약한 타카시 사이토가 지명할당 통보 (designated for assignment)를 받았다. 사실상 방출이다.
지난 21일 (한국 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투수 히스 벨을 영입한 애리조나에는 더 이상 사이토의 자리가 없었다. 벨을 40명 로스터에서 포함하는 과정에서 사이토가 결국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것이다.
올 해 만으로 42세인 그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출신이다. 지난 2006년 시즌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사이토는 마무리 투수로  2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 시즌에는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총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사이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21승 15패 84세이브 그리고 평균자책점은 2.34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에 합류 했지만 부상으로 16경기에 나서 세이브 없이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과연 사이토가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이와 부상 경력으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재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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