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오열 중 탈진..모성연기 진수 선보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23 15: 40

배우 유선이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가슴 울리는 모성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 유선은 극 중 딸을 잃은 엄마 유림 역을 맡아 분노에 찬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극 중 유림과 여고생 딸 은아(남보라 분)는 친구 같은 모녀 사이로 어느 날 은아가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유림은 의사로부터 끔찍한 사고 경위를 듣게 된다. 은아는 그 사건의 후유증으로 하루하루 힘들어하고 유림은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며 고통에 휩싸이게 된다.

사랑하는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가해자들을 찾아가 복수를 다짐하는 유림 역을 맡은 유선은 영화를 촬영할 당시 미혼임에도 불구, 딸을 잃은 두려움과 슬픔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세상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는 유림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고난도의 감정연기를 소화해냈다.
특히 은아가 감내해야 했던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눈물연기의 연속으로 촬영 중 탈진 증세까지 보이며 보는 이들마저 가슴 저리게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여러 번 반복되는 촬영과 고된 밤샘 일정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액션 사인과 동시에 역할에 빠져들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유선의 열정으로 촬영장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유림 캐릭터에 빠져들어 몰입한 유선은 영화 촬영 당시 "사고를 당한 딸을 가진 어머니의 심정을 연기하고 있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다. 실제로 겪은 사람들의 슬픔과 비할 수 있을까"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돈 크라이 마미'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