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1월 ‘슈스케4’ 파이널 생방 출연 놓고 조율 중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23 16: 27

가수 싸이와 엠넷 ‘슈퍼스타K 4’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파이널 생방송 출연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슈퍼스타K 4’ 관계자는 23일 OSEN에 “싸이가 11월23일에 서울에 있을 경우 ‘슈퍼스타K 4’에는 반드시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싸이 측 관계자도 “마지막 방송이라도 스케줄이 빈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달라진 바 없으며 스케줄표에도 ‘슈퍼스타K 4’ 일정이 올라온 상황이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날짜는 늦어도 11월 25일. 이날은 10년 넘게 자신과 함께 한 매니저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는 날로 싸이는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보다 2일 앞선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슈퍼스타K 4’의 파이널이 싸이의 출연이 유력시 되는 유일한 무대다.
현재 해외 스케줄로 인해 싸이의 국내 활동은 올스톱된 상황. 싸이가 애정을 가지고 시작한 ‘슈퍼스타K 4’에도 지난 19일부터 윤건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윤건은 오는 26일에도 한 차례 더 ‘슈퍼스타K 4’에 출연, 심사위원 이승철, 윤미래와 톱(TOP)7의 평가를 맡는다.
그렇다고 싸이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특별 심사위원의 자리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을 터. 현재 싸이와 제작진은 이를 놓고도 협의 중이다. 기존 심사위원에 윤건까지 네 명 모두 파이널 심사를 맡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 측과 ‘슈퍼스타K’ 제작진 “모두 열린 상황에서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 4’ 제작진이 싸이의 하차와 출연 강행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그의 하차를 결정하지 않는 이유는 “함께 시작한 경주이니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스타K’는 시즌2의 제작진이 현재까지 이어져 올 만큼 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이런 팀 내 분위기가 출연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싸이가 ‘슈퍼스타K 4’ 참가자들에게 갖는 특별한 애정도 출연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싸이는 관계자를 통해 여러 차례 ‘슈퍼스타K’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호주로 출국했으며 20일 새벽 미국으로 넘어가 현재 새 앨범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 현지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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