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걸그룹 걸스데이 탈퇴를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던 지해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정한 도시'(김문흠 감독)를 통해 배우 도전을 선언한다.
조성하,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정애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비정한 도시'에서 지해는 자유분방한 연애를 꿈꾸는 20대 초반 여대생 역을 맡아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지해는 이렇게 걸스데이 탈퇴 이후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디딘다.
지해는 "생애 첫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설레고 기쁘면서 두렵기도 하다. 첫 연기 도전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정한 도시'는 도시 범죄의 실상과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의 현 세태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묻지마 살인사건과 성폭행 등 강력 범죄가 빈번해진 최근의 현실과 맞물려 관심을 얻고 있는 작품. 심야의 택시사고를 시작으로 연쇄적으로 벌어진 범죄 사건들이 평범한 9인의 일상에 미친 끔찍한 결말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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