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하이라이트] 남자 모델의 ‘헤어스타일’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10.24 09: 32

패션쇼에 선 디자이너의 의상을 더욱 완벽한 룩으로 연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마무리 작업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아닐까.
2013 S/S 서울패션위크 첫날인 22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선보인 국내 정상급 남성복 디자이너 이주영, 최철용, 김서룡, 송혜명, 장광효의 런웨이에 선 모델들의 헤어스타일 및 메이크업으로 런웨이를 다시 되새겨봤다.
▲ 이주영-장광효, 두상에 각잡은듯 ‘단정한 헤어’
이주영 컬렉션의 모델은 얼굴형의 윤곽을 살린 ‘음영 메이크업’에 얼굴 정면에서 3:7 가르마가 눈에 띄는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잘 만들어 낸 마네킹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불어 프레임이 독특한 선글라스는 미래지향적인 느낌까지 연출한다. 이 스타일은 중세시대에서 볼 법한 고딕양식의 록 시크 무드와 현저한 대비를 이루며 전체적인 강약을 조절했다.
장광효 컬렉션의 모델은 눈썹을 강조하고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두덩이를 깊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여기에 앞머리에 볼륨을 주어 단정하게 뒤로 넘긴 업스타일은 90년대 남성 패션잡지의 뷰티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 최철용-김서룡-송혜명, 바람에 맞은 듯 ‘부푼 헤어’
최철용 컬렉션의 모델은 대체로 머리에 펌을 넣어 앞머리에 볼륨을 풍성하게 넣은 올백 스타일을 하고 있다. 단정한 듯 자유로운 연출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동그란 프레임의 안경을 매치하여 자유로운 헤어스타일과 대비를 이색적인 대비를 이룬다.
김서룡 컬렉션의 모델은 동그란 프레임의 금속테 선글라스와 뿌리부터 볼륨을 깊게 넣은 바람머리로 레트로 무드를 선보였다. 이 헤어스타일은 목에 두른 스카프 또는 트로피컬 패턴과 어우러지며 고급 휴양지에 온 느낌을 전달했다.
송혜명 컬렉션의 모델은 태양에 그을린 듯 어두운 피부에 작은 타투를 눈가에 새기는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헤어스타일 역시 레게, 롱 헤어, 풀린듯한 펌 등 다채롭게 힙합 무드를 연출했다.
insun@osen.co.kr
서울패션위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