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수’ 이미숙 “실제로는 여린 여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23 17: 57

배우 이미숙이 강하게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실제로는 여린 여자”라고 밝혔다.
이미숙은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극본 하명희, 연출 김윤철) 제작발표회에서 “주로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는데 실제로는 여린 여자다”고 말했다.
극 중 이미숙은 딸 자식들의 결혼에 간섭하는 자기주장이 강한 엄마 들자로 분한다. 들자는 혼자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두 딸을 키워낸 억척스러운 엄마로 돈을 세상 최고의 가치로 삼는 탓에 딸들의 결혼에 대해서도 기준이 분명하다.

이미숙은 “나도 여자다. 여러분들이 나의 생활을 몰라서 그러는데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며 “단지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그 열정 때문에 강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억척스러운 엄마 역할에 대해 “우리의 엄마들을 대변해서 할 수 있는 말 다 한다. 불이익을 당해도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지 못하고 사는 게 현대인들의 화병인데 들자라는 역할을 통해서 할 말 다하는 게 매력인 것 같다. 비호감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결혼식을 100일 앞둔 예비 신혼부부 혜진, 정훈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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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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