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측 변호사 "소속사와 원만한 해결 바란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3 18: 55

배우 강지환 측이 "소속사와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전속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이펙스의 한 변호사는 23일 OSEN과의 통화에서 “강지환 씨가 10월 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본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강지환 씨가 소속사와 다툼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연기자와 소속사 간의 작품을 보는 시각과 견해 차이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강지환 씨가 현재 활동을 쉬고 있는데 이런 것들에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지환의 소속사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최근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매니저가 갈등이 있은 뒤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히며 분쟁을 인정했다.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냈고, 소속사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양자 간 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이 변호사는 “소속사 측에서 강지환 씨가 자신들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소속사의 주장과 같이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강지환 씨는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 대화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지환 씨가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처럼 언론에 제보한 소속사의 행위에 대해 유감의 의사를 표한다”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전속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에도 연매협에 조정신청을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이며,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 당시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서류상의 계약기간이 8개월 남아있는 상태에서 전속계약해지내용증명을 보내고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어 분쟁이 일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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