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에 패하며 4연승의 제물이 된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에 59-80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22점의 점수차가 보여주듯 완패였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인 흐름을 봤을 때 어느 것 하나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며 “지금 상황에선 선수들이 더 의욕을 가지는 게 가장 필요할 것 같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오늘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설명,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추일승 감독은 이날 6득점에 그친 전태풍에 부진에 대해선 “(전)태풍이가 상대 수비에 많이 봉쇄됐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전태풍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다 안 됐다. 특히 수비에서 너무 부진했기 때문에 슛이 터졌다한들 이기긴 힘들었을 것”이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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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