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문경은, “아직 부족하지만 선수들 자신감 넘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3 22: 17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선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승리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58로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SK는 마지막까지 오리온스를 압도하며 22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4연승을 해 기쁘다”고 말문을 연 문경은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3연승밖에 못해봤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4연승을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문 감독은 “현재 잘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함도 많다. 그러나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까지 어느 정도 승리가 이어진다면 강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이기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시점인 것 같다. 노련미나 경험이 쌓이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쭉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 역시나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자유투를 쏘는 문화를 정착시킨 것에 대해선 “SK가 워낙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팀으로 낙인이 찍혀서 시도해봤다. 자체적으로 룰을 만들어서 우리가 지킨다면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인정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으른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계속해서 SK의 문화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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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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