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똥밟은 이요원에 너털웃음 작렬..“아 똥이잖아”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3 22: 23

‘마의’ 조승우가 달려오는 수레로부터 이요원을 구하고 난 뒤 지독한 냄새에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는 사복시에 견습 마의로 들어가게 된 광현(조승우)가 지녕(이요원)과 재회하며 통성명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인주(유선)에 의해 의녀가 된 지녕은 혜민서가 아닌 사복시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마의에게 의술을 가르칠 의관의 시중을 들게 됐다. 처음부터 험난한 길을 거쳐 사복시에 가게 된 지녕은 넘어지며 들판에 버려진 동물의 똥 범벅이 됐고, 그 순간 수레가 그에게 달려와 마침 옆을 지나가던 광현이 그를 구해줬다.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고 광현은 “그 때 그 무수리? 그런데 그 옷차림이 이게 뭐지?”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내 광현은 “잠깐. 이게 무슨 냄새야”라면서 지녕의 몸을 살펴봤고 그의 손을 보곤 “아 똥이잖아. 아 푸짐하게도 쥐었네. 그냥”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부끄러운 지녕은 이내 얼굴을 붉혔고 광현은 지녕을 데리고 가 옷을 함께 빨며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지녕은 광현의 이름을 듣고 자신은 이름을 얘기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한편, ‘마의’는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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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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