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본인이 원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직접 제작진에게 전화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은 ‘대풍수 예능외전’이라는 타이틀로 이윤지를 비롯한 SBS 수목극 ‘대풍수’의 출연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윤지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생기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자신의 성격을 고백하면서 지난 2008년 KBS ‘연예가중계’ MC로 나서게 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연예가중계’와 ‘우리 결혼했어요‘ 두 프로그램 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다”면서 “‘연예가중계’는 개편 때마다 직접 제가 전화를 걸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전화를 걸어서 ‘혹시 이번 개편 때 MC 그대로 가시나요?’라고 물었고 교체 계획이 없다고 해서 세 번 만에 MC자리에 앉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역시 회사에서 말렸지만 자신이 사장님을 만나 설득한 끝에 출연하게 됐다고.
이윤지는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더라. 회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결’에 대한 레포트를 써서 사장님과 면담을 해 결국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라디오 DJ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이윤지 외에도 지성, 김소연, 이윤지, 유하준, 송종국, 가인, 쥬얼리 예원,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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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