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미모의 아내공개 “속도위반 태몽으로 알았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4 01: 07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속도위반과 결혼 때문에 연예계 활동을 접어야 했던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은 ‘대풍수 예능외전’이라는 타이틀로 SBS 수목극 ‘대풍수’의 출연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송종국은 아내와의 결혼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원래 아담하고 작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송종국은 키가 크고 늘씬한 현재의 아내 박잎선에게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의 야유를 샀다. 하지만 이내 이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독특한 사랑방식임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송종국은 광고, 영화 등에 출연했던 연기자 출신의 아내에 대해 “나를 만나기 전 작은 소속사에 있다가 나를 만나면서 대형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했다. 그런데 나와 결혼하면서 연기자 꿈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는 임신 때문.
그는 “독하게 마음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태몽을 꿨다”고 말하면서 “아니나 다를까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고 ‘나 임신했어’라는 말을 듣곤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송종국은 아내를 위한 편지를 낭독했고, 아내에게 하지 못한 프러포즈를 했다. 이때 아내 박잎선이 모습을 드러냈고 “사실은 그 대형 기획사가 너무 쟁쟁한 연기자들이 많아서 차라리 임신해서 빨래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송종국 외에도 지성, 이윤지, 김소연, 유하준, 가인, 쥬얼리 예원.,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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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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