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코일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볼튼 원더러스 새 사령탑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더기 프리드먼(38, 스코틀랜드) 감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의 공식 논평을 인용해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볼튼 감독직을 맡기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드먼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며 “프리드먼 감독이 볼튼 원더러스에 합류한다. 아쉽지만 그 동안 팀을 위해 애쓴 그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 프리드먼 감독의 볼튼행을 확정했다.

더기 프리드먼 감독은 올해 38살로 지난 2010년 어시스턴트 코치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11년 1월 팀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드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2부리그서 17위에 그쳤지만 칼링컵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올 시즌에는 초반 11경기에서 6승2무3패를 기록, 현재 리그 4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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