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벤치', 아직 새감독 눈에 안들었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4 06: 56

신임 감독의 데뷔전, 하지만 이청용(24, 볼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청용이 결장한 볼튼 원더러스는 두 골을 터뜨리고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웬 코일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볼튼 원더러스 새 사령탑에 부임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더기 프리드먼(38, 스코틀랜드) 감독이 급박하게 치른 데뷔전이었다. 신임 감독의 첫 경기인만큼 누구를 선발로 기용하느냐, 스쿼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24일(한국시간) 새벽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12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서 이청용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 볼튼은 전반 21분 베닉 아포베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27분과 30분 케빈 도일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크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두고 4승 3무 5패(승점 15)로 리그 16위를 지켰다.
한편 김보경이 결장한 카디프시티는 왓포드와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보경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이날 경기로 8승 1무 3패(승점 25)를 기록, 1위 레스터 시티에 골득실 차에서 밀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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