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와 세이부 나카무라(29)의 WBC 주포 맞대결은 무산될 것인가.
는 세이부 4번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의 무릎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내년 3월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 불참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보도했다. 따라서 이대호와 한일 주포 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카무라는 지난 25일 검진결과 왼쪽 무릎십자인대가 파열됐고 반월판이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조만간 인대재건수술과 반월판 회복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아직 전치기간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6개월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신문은 대표팀 주포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는 나카무라가 수술로 인해 WBC 출장이 절망적이고 내년 시즌 개막도 극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나카무라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홈런왕(27개)을 따내 일본 대표팀의 유력한 4번타자로 꼽히고 있다.
이대호도 내년 3월 WBC 대회 한국의 유력한 4번타자 후보이다. 이대호는 2012 시즌 홈런 선두를 달리다 무릎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나카무라에게 3개차 역전을 허용했다. WBC 대회에서 주포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나카무라의 부상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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