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가 셀틱(스코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셀틱과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9분 조르디 알바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고, 셀틱은 패배에도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2위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홈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이 압도적인 경기를 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공식 점유율은 90%였다. 사실상 셀틱이 거의 공을 못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바르셀로나는 총 2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셀틱은 4개에 그쳤다.
첫 실점은 바르셀로나가 했다. 전반 18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에게 헤딩슛을 허용, 선제골을 내준 것.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침착했다. 자신들의 플레이로 얼마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동점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셀틱을 몰아쳤다. 그럼에도 셀틱의 골대는 열릴 줄을 몰랐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티안 테요와 다비드 비야 등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2점을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막판 집중력에서 빛을 발했다. 후반 49분 알바가 아드리아누의 패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조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홈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1승 2패)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조 3위가 됐고, 벤피카(1무 2패)는 꼴찌로 처졌다.
sports_narcotic@osen.co.kr
안드레스 이니에스타.